2024 KBO FA 자격 선수, 각 구단은 집을 잘 지킬 수 있을까?

2023 정규 시즌이 끝나고 프스트 시즌이 진행 중인데요. NC가 정말 무서운 상승세로 경기를 치르고 있습니다. 과연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궁금한데요. 반대로 SSG가 반격에 성공하여 플레이오프로 갈 수도 있기 때문에 3차전의 경기가 굉장히 중요해졌습니다.

 

어쨌든 오늘은 2024시즌에 FA 자격을 취득하는 선수들을 알아볼 텐데요. 각 팀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어떠한 스탠스를 보여줄지 한 번 예상을 해보면서 살펴보도록 할게요. 언제나 꼭 잡아야 할 선수는 잡아야 뒤탈이 안 생겼던 것 같습니다.

2024 스토브리그의 행방은?

올시즌은 대어가 없다고 평가 받는 시즌입니다. 100억 이상의 선수가 나오기는 힘들어 보이는데요. 그래도 대어는 없지만 어느 팀에 가더라도 팀의 전력에 도움이 되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야구팬 분들께서도 어떤 선수가 우리 팀에 오면 좋을지, 그리고 우리 팀에서는 어떤 선수를 잡아야 할지 한 번 생각해 보시면 좋습니다.

 

LG 트윈스

선수	의견
김민성	내야진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베테랑으로서도 활약해줄 수 있는 선수인데요. 큰 금액을 받기는 힘들지만 이 정도 유틸선수를 잡지 않기에도 무리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잡을 것으로 예상이 되네요.
서건창	서건창 선수는 더이상 LG에서 기회를 받기가 힘들어 보입니다. LG의 가장 큰 고민은 오랜시간 2루수 였는데요. 올해 신민재 선수가 제대로 자리잡으면서 서건창 선수에게 더 이상의 기회는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임찬규	임찬규 선수는 FA 재수를 선택한 것이 신의 한수 였습니다. 과거 부진한 모습을 완벽히 극복하면 국내 토종 선발진으로 엄청난 활약을 해주었는데요. 올해 LG가 무조건 잡을 것 같습니다. 국내 선발을 키운다는 건 정말 어렵기 때문이에요.
전해수	전해수 선수의 경우 FA 신청을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시장에서 평가를 받아봐야 할 것 같아요.
함덕주	함덕주 선수는 올 시즌 불펜의 핵심 중 하나였습니다. 좌완 불펜은 어느 팀에 가더라도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데요. 외부에서 경쟁이 무조건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LG트윈스는 내부 토끼를 잡는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시즌 중에 최원태 선수를 데려왔으므로 외부 FA에 과연 참전을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현재 전력이 좋고 임찬규 선수를 잡으면서 선발진도 안정화를 시킨다면 굳이 외부 FA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는 않을 것 같아요.

 

KT 위즈

선수	의견
김재윤	KT의 마무리 선수입니다. 어느 팀이든 확실한 마무리를 키워낸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인데요. 이런 마무리를 다른 팀에 넘겨준다? 있을 수 없는 일이겠죠. KT에서 무조건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경수	KT의 정신적 지주이자 팬들이 싫어할 수 없는 선수인데요. 하지만 이제는 에이징 커브가 온 것인지 성적도 많인 내려갔습니다. 은퇴를 할지 아니면 단년 계약이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마 올해 우승하면 은퇴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이상호	이상호 선수는 현재 KT 내야에서 많이 밀리면서 대주자, 대수비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는데요. FA신청을 아마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권	주권 선수도 올시즌은 그렇게 좋지 못한 시즌이었습니다. FA 재수의 느낌이 나기도 하는데요. 그래도 좋았던 시절의 모습을 회복한다면 충분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선수입니다.

KT 위즈는 김재윤 선수를 가장 우선시하여 계약을 마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외부 FA에도 참석할 것으로 보여지기도 하는데요. 가장 궁금한 것이 2루 자리가 현재 비어 있다고 봐도 되는데 안치홍 선수를 잡기 위한 경쟁을 할지도 궁금해집니다.

SSG 랜더스

선수	의견
김민식	이제는 SSG의 주전 포수입니다. 사실상 SSG에 잔류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각 팀들의 포수가 이미 자리를 다 잡아가고 있기 때문에 큰 경쟁이 붙지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SSG의 주전 포수를 계속해서 이어 나갈 것 같아요.
이재원	이 선수가 이렇게 몰락할 것이라고 예상했을까요? 과거 엄청난 타격을 자랑하던 포수였지만 이제는 공수 양면에서 아쉬운 모습만 보일 뿐입니다. FA 신청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SSG 랜더스 같은 경우는 먼저 김민식 선수를 잡으면서 포수 부분을 안정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만약 추신수 선수가 은퇴한다면 셀러리캡이 많이 비기 때문에 양석환 선수 정도에 참전할 수 있을 것을 보이는데요. 사실 1루에 전의산이라는 유망주 선수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확실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NC 다이노스

선수	의견
심창민	삼성시절 자랑하는 불펜이었던 심창민 선수는 어느세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 FA 신청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NC 같은 경우는 23 시즌을 앞두고 구창모 선수와 박민우 선수에게 대형 장기계약을 진행했기 때문에 올 시즌은 조용히 넘어갈 것으로 보여요. 전체적인 전력도 탄탄하게 잘 갖춰져 가고 있는 모습이고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한 단계 스텝업 한 것 같은 김형준 선수와 김주원 선수도 내년이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두산 베어스

선수	의견
양석환	1루 거포가 필요한 팀이라면 무조건 달려들 것입니다. 잠실 구장에서 20홈런을 때릴 수 있는 이 선수는 굉장히 매력적이에요. 아마 올해 최대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장원준	올해 여러 기록을 세우면서 괜찮은 시즌을 보내긴 했지만 이제 선발로서 경쟁력은 많이 떨어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홍건희	그래도 두산에 와서 많이 스텝업을 한 홍건희 선수입니다. 믿을 만한 불펜이 필요한 팀들에겐 매력적인 선수로 여러 팀에게 오퍼를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두산 베어스의 경우 양석환 선수를 잡아야 하는데요. 홍건희 선수 역시 필승조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이기에 잡아주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이 두 선수 모두 다 어느 정도 경쟁은 붙을 것으로 보이네요. 올 시즌 외부 FA에는 큰 관심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IA 타이거즈

선수	의견
고종욱	3할을 쳐줄 수 있는 외야수 타자입니다. 하지만 타율에 비해 출루율이나 장타율이 떨어지는 아쉬운 모습인데요. 약간 한화로 간 이명기 선수가 많이 떠오릅니다. 계약 규모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김선빈	최고의 컨택능력을 가진 내야수 중 한명입니다. 3할이 넘는 고타율을 기록할 수 있으나 수비 범위가 예전만은 못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잦은 부상도 좋은 모습은 아닌데요. 그래도 내야가 불안정한 팀에서는 충분히 노릴 수 있는 선수입니다.

내야가 급한 팀에서 충분히 경쟁이 들어올 수 있는 김선빈 선수를 먼저 잡는 것이 우선일 것으로 보입니다. KIA에서 오랜 시간 활약해 온 선수이기도 하고 2루에서 보여주는 수비와 타격은 좋습니다. 사실 내야를 잡아주는 김선빈 선수가 빠진다면 KIA도 큰 타격이기 때문에 무조건 잡을 것으로 보여요.

 

롯데 자이언츠

선수	의견
신정락	패전조이거나 추격조로 주로 활약해 준 선수입니다. FA를 신청할 가능성은 없어보입니다.
안치홍	국내 정상급 2루수로 꾸준한 활약을 통해 혜자 계약으로 보여집니다. 이번에 안치홍 선수를 롯데가 무조건 잡을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KT에서 참전을 할지가 궁금해 집니다.
전준우	이 선수, 올해는 롯데에서 제대로 대우해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도 리그 상위급의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에요. 과거 FA시절 제대로 된 가치를 평가 받지 못했던 선수입니다.

김태형 감독이 새로 부임했기 때문에 외부 FA까지 사 오진 못하더라도 내부 토끼인 안치홍 선수와 전준우 선수는 무조건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두 선수는 롯데의 핵심 선수들이기도 하기 때문에 내년에 윈나우를 달리기 위해서는 무조건 필요해요. 가장 궁금한 건 전준우 선수에게 얼마나 큰 계약을 맺어줄지가 궁금하네요.

 

삼성 라이온즈

선수	의견
강한울	분명 삼성해서 해줘야 하는 선수인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FA신청을 할지 미지수입니다.
김대우	FA재수를 신청하며 올해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많이 아쉬운 시즌이었습니다. FA신청을 할지 미지수입니다.
김헌곤	결국 터지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젊은 선수들에게 1군 자리도 넘겨주었는데요. 미래가 불투명해 보입니다.
오승환	400세이브를 달성한 오승환 선수입니다. 올해 부진한 기간이 조금 있긴 했지만 그래도 결국 좋은 마무리를 했는데요. 확실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불안감은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많지 않은 금액으로 재계약 할 것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아마 오승환 선수를 다년 계약이나 적은 금액으로 추진하는 것 말고는 집토끼는 따로 잡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불펜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외부 FA에 뛰어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시장에서는 함덕주, 김재윤, 주권, 홍건희 선수등 필승조로 활약할 수 있는 좋은 불펜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삼성에서는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화 이글스

선수	의견
노수광	SK시절의 모습만 보여주었다면 정말 확실한 외야 한자리를 차지했을텐데, 항상 너무 아쉬운 선수입니다. 아마 FA 신청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요
장민재	이제는 선발 자리도 위태해 보입니다. 그래도 롱릴리프나 여러 자리에서 활약할 수 있고 제구가 되는 투수는 항상 좋기 때문에 계약은 할 것으로 보여져요
정우람	이제 다른 팀에서 노리지는 않겠지만, 한화에서 투수 조장으로 그리고 왼손 원포인트로는 아직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년 계약이 예상됩니다.

이제 한화의 외야 자리에 노수광 선수가 들어가기는 굉장히 힘들어 보입니다. FA 신청을 하지는 않을 것 같고 재수를 할 것 같습니다. 한화는 장민재 선수와 정우람 선수를 싼 가격이라면 그래도 한 두 시즌 정도는 더 끌고 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외에 외부 FA에는 참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화는 역시 외국인 선수를 잘뽑아야 합니다.

 

키움 히어로즈

선수	의견
이용규	최근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오지 못하였는데요. 그래도 가지고 있는 툴은 확실하고 아직 활약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FA신청을 하지는 않겠지만 키움과 단년계약을 맺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지영	좋은 포수 자원이 맞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김동헌 선수에게 자리를 조금씩 내어주었는데요. 그래도 수준급 포수의 니즈는 항상 있으므로 계약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임창민	나름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있고 팔꿈치 부상에 대한 염려가 있어 과연 FA신청을 할지 미지수입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이정후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로 탱킹시즌을 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도 아마 리빌딩을 기조로 달릴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베테랑이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이용규 선수와 이지영 선수 그리고 임창민 선수도 잡을 수는 있겠지만 무리하게 큰 금액을 지불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외부 FA도 참여를 안 할 것으로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오늘의 리뷰

오늘은 이렇게 2024 FA시장에 대해 미리 알아봤는데요. 대부분의 팀들이 내부 집단속을 잘하는 것에 많이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1루수에 대한 목마름이나 불펜 투수에 대한 목마름이 있는 팀들은 외부 FA에도 뛰어들 것으로 보이네요. 엄청난 대어는 없다고 평가받지만 그래도 전력을 업그레이드시켜줄 수 있는 선수들은 분명히 많이 있습니다.

 

이번 스토브리그도 정말 재밌어지겠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새로운 감독을 데리고 온 롯데의 행보가 가장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