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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리그 명예의 전당, 4명의 레전드 선수와 감독 공헌자

by Ericccc 2023. 10. 27.

2023년 K리그에 명예의 전당이 생겼습니다. 1983년부터 시작하여 리그를 출범한 지 40년이 된 K리그인데요. 40년을 기념하게 위해 K리그를 빛낸 인물들을 선정하여 남기는 것이 바로 명예의 전당입니다.

 

명예의 전당에는 선수, 지도자, 공헌자 부문으로 총 3가지에서 선발을 하게 되는데요. 당연히 K리그에서 그 누구보다 큰 성과를 가진 선수나 지도자가 그 대상이 되게 됩니다. 공헌자의 경우에는 행정, 산업, 미디어 등 여러 가지 분야에서 K리그에 힘써준 분을 선정하게 되는데요 오늘 어떤 인물들이 명예의 전당에 올라가게 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K LEAGUE

K리그를 빛낸 가장 밝은 별들이 모인 곳, 이곳은 "K리그 명예의 전당" 입니다 전체 헌액자 보러가기 K리그 명예의 전당이란?

kleague.com

K리그 명예의 전당 선발 조건

선수의 경우에는 총 2가지 단계를 거쳐서 최종 선발되게 되는데요.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확실히 리그 내에서 족적을 남긴 선수가 아니라면 선발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객관적인 1차 단계는 바로 아래와 같습니다. 

  • 300경기 이상 출전
  • 100골 이상 득점
  • 100경기 이상 클린시트 달성
  • 시즌 최다득점상 수상
  • 시즌 최다도움상 수상
  • 시즌 베스트일레븐 수상
  • 시즌 MVP 수상

위에 7가지의 기준 중에서 하나 이상을 충족해야만 하는데요. 당연히 한가지만 충족한다고 무조건 뽑힐 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여러 가지 기록과 수상을 남긴 선수여야만 뽑힐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위의 자격을 통해 1차 심사를 넘긴 선수들은 다음 단계로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정위원회, 각 구단 대표자, 미디어, 팬 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되게 됩니다. 즉, 모든 사람들에게 우상이 될 수 있는 확실한 레전드 선수여야만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이번에 뽑힌 선수들을 보시면 어느 정도로 활약을 해야 하는지 감이 잡히실 겁니다.

K리그 명예의 전당 발표 주기

K리그 명예의 전당은 2년마다 한번씩 발표를 하게 되는데요. 2023년에 처음 시작이었기 때문에 다음 명예의 전당 대상자는 2025년에 발표를 하게 됩니다. 매년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희소성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많은 선수들이 이 제 또 다른 목표를 위해 열심히 뛰어다닐 것으로 예상됩니다.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자 

공헌자 박태준

먼저 공헌자 부문에서는 박태준 명예회장이 헌액자로 뽑혔습니다. 1927년 경남 동래군에서 태어난 박태준 회장은 오늘날의 포항 스틸러스를 만들었고, 한국 프로축구에 선각자로서 남긴 업적들이 대단합니다. 한마디로 프로축구의 '최초'들을 만든 사람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 1980년 최초의 산학협동 유소년축구 자매결연
  • 1983년 최초의 외국인 선수 영입
  • 1988년 최초로 초중고 연령대별 축구팀 구축 완료
  • 1990년 최초의 축구전용구장 건립
  • 2000년 최초의 클럽하우스 건립
  • 2003년 최초로 성인 프로팀과 연계된 유소년 육성 시스템 완성

위와 같은 최초의 업적을 많이 남긴 분으로 포항 스틸러스뿐만 아니라 한국 프로축구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분입니다. 선정위원회 2차 회의에서 공헌주 부문으로 만장일치로 뽑히신 만큼 한국 프로축구에 미친 영향력이 어마어마한 분이라고 합니다.

 

지도자 김정남

김정남 감독은 총 537경기를 치르는 동안 2번의 우승과 1번의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신 분입니다. 특히 1980년대는 명장으로 불리며 김정남의 시대로 불리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1986년에는 멕시코 월드컵 본선 출전을 이뤄내면서 한국 축구사의 새로운 역사의 시작점을 알린 분입니다. 이때 이후로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어가고 있는 대한민국이에요.

 

이 외에도 서울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 올림픽등 80년대를 상징하던 모든 대회에서 국가대표 감독으로 활약하였고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오랜시간 K리그에서 활약하며 유공 코끼리 시절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울산 현대 감독을 재임하며 2005년에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습니다.

 

아시아에서 일본이나 중국팀, 사우디팀을 만나더라도 전부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시아의 깡패라는 별명도 얻었던 적이 있었던 감독입니다. 이번 명예의 전당에서도 김호 감독과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결국 이번에는 김정남 감독이 선정이 되었습니다.

 

선수 최순호

1세대 대표 선수로 최순호 선수가 뽑혔습니다. 1983년부터 1991년까지 9년 동안 100경기에 출전하였는데요. 총 23득점 19 도움을 기록한 공격수였습니다. K리그 기록으로만 보면 초라해 보일 수 있지만 이 당시에는 국가대표 경기가 프로 경기보다 우선시되던 시기였는데요. 김정남 감독시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당시에는 올림픽, 아시안컵, 월드컵 등 큰 대회가 있으면 대표팀에서 장기 합숙을 진행했는데요. 거의 국가대표가 하나의 클럽팀 처럼 움직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최순호 선수는 늘 국가대표로 소집되던 선수였는데, 청소년(U-20) 대표부터 국가대표로 발탁되던 최순호 선수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18세의 나이로 아시안컵에서 7골을 넣으며 최연소 득점왕이 되면서 뛰어난 실력도 보여주었는데요. 뛰어난 피지컬과 드리블 능력을 가진 최순호 선수의 파괴력은 정말 어마어마했습니다. 스트라이커로 활약하기도, 미드필더로 활약하기도 하면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던 이 선수가 명예의 전당에 선정되었습니다.

선수 홍명보

우리나라의 영원한 리베로, 세계적인 센터백인 홍명보 선수입니다. 홍명보는 1992년부터 K리그에서 활약했는데요. 첫 시즌부터 신인으로는 최초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며 K리그의 판도를 바꿨습니다. 홍명보 선수는 프로 데뷔 이전부터 거물급 선수로 유명했는데요. 원래는 미드필더로 활약하다가 고려대 3학년 때 리베로로 포지션을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대학리그를 평정하며 국가대표에서 선발되는 실력을 보여주었어요.

 

이후 국가 대표에서도 매활약하며 1994년 미국 월드컵에도 나가게 됩니다. 당시에도 좋은 활약으로 아시아 최고의 리베로로 우뚝 섰늗네요. 당시 FIFA의 개인랭킹에서 수비수로는 최고인 10위에 오르면 월드 스타의 반열에 오르기도 합니다. 이후 J리그의 스카우트도 뿌리치면서 K리그에서 더욱 큰 인기를 얻는데요. 처음으로 국내 프로축구에서 억대 연봉을 받았던 선수가 바로 홍명보 선수입니다.

 

이후 홍명보는 J리그로 이적하면서 일본에서 활약하게 되는데요. 일본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하며 소속팀의 우승을 도왔고 명실 상부명실상부 아시아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습니다. 특히 2002년 월드컵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브론즈볼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의 센터백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항상 세계에서 글로벌 베스트 11을 구성해서 자선경기를 하면 아시아 대표로는 홍명보 선수가 꼭 뽑혔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 요즘시대에 활약을 했다면 무조건 EPL이나 라리가와 같이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뛰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입니다.

 

선수 신태용

3번째는 신태용 선수입니다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신태용 선수는 401경기에 출전하여 99득점 68 도움을 올린 레전드인데요. 6번에 우승과 9번의 베스트 11에 선정될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했던 선수입니다. 프로축구 역사를 돌아봐도 이 정도의 기록을 가진 선수를 찾기가 힘든데요. 그만큼 엄청난 선수였습니다.

 

프로 4년차에는 20-20 클럽에 가입할 정도로 공격에서 엄청난 재능을 보여주었던 선수인데요. MVP도 두 번이나 수상할 정도로 정말 꾸준히 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선수입니다. 큰 경기에도 유독 강하여 팬들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았고 K리그에서는 정말 보기 드문 원클럽맨입니다. 이후 감독으로도 활약하며 우리들에겐 감독으로 더 친근할 수 있는데요. 사실 선수시절이 더욱 화려했고 엄청났던 선수라는 걸 저도 이번에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100호 골은 필드골로 넣겠다며 PK도 마다했던, 스타성과 낭만도 갖추었던 선수였습니다.

 

선수 이동국

이동국 선수는 K리그에서 228 득점을 올린 레전드 공격수입니다. 총 8번의 우승을 했으며 5번의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는데요. 어린 나이부터 대표팀에 선발되며 확실한 실력을 보여주었던 대표팀의 공격수였습니다. 부상이라는 악연으로 월드컵과는 인연이 깊지는 않지만 그래도 K리그에서 확실한 대표 공겨수임은 분명합니다.

 

득점려 뿐만 아니라 도움왕까지 차지할 정도로 공격 전반에서 끼치는 영향력이 대단했던 선수인데요. 은퇴하기 전까지도 최고의 활약을 보여줄 정도로 K리그 레전드가 어울리는 선수입니다. 전북에서 왕조를 일으키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재페까지 했는데요. 그의 골기록을 보여드리면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 오랜 시간 K리그에서 활약했던 레전드 선수입니다.

시즌 클럽 출전 득점
1998 포항 24 11
1999 포항 19 8
2000 포항 8 4
2001 포항 17 3
2002 포항 21 7
2003 광주상무 27 11
2004 광주상무 23 4
2005 광주상무 1 0
2006 포항 24 7
2006 포항 10 7
2008 성남 13 2
2009 전북 32 22
2010 전북 30 13
2011 전북 29 16
2012 전북 40 26
2013 전북 30 13
2014 전북 31 13
2015 전북 33 13
2016 전북 27 12
2017 전북 30 10
2018 전북 35 13
2019 전북 33 9
2020 전북 11 4

오늘의 리뷰

오늘은 이렇게 K리그의 첫 명예의 전당 헌액자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저도 잘모르는 분들도 계셨지만 알아보니 누구나 받을만한 업적과 기여를 하신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많은 선수들이 이 명예의 전당에 들기 위하여 더욱 열심히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요.

 

요즘에는 좋은 활약을 펼치면 해외 리그로 진출을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K리그 명예의 전당이라는 영광스러운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분명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다음 명예의 전당 선수는 누구인가요? 2025년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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