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시즌 저에게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생겼던 맨유 선수는 바로 가르나초 선수였습니다. 후반 조커로 들어왔을 때 폭발적인 스피드와 함께 상대를 휘젓는 모습에서 드디어 맨유에도 제대로 된 크랙 선수가 나온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젊은 선수답게 과감한 움직임과 빠른 스피드로 경기장에 활력을 일으켜 주는 슈퍼 조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선발로 나오기를 정말 기대했었는데요.
선발로 나온 가르나초 선수는 평범 그 자체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너무나 어린 선수였기 때문에 앞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았고 1군에서 경험을 쌓으며 무조건 커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상대방의 힘이 떨어졌을 때는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가르나초 선수에 대해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No.17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가르나초 선수는 2004년 생으로 19살의 유망주 선수입니다. 180cm에 70kg이라는 날렵한 몸으로 빠른 스피드를 가진 크랙형 선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포지션은 윙포워드로 주로 왼쪽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주지만 오른쪽에서도 뛸 수 있는 선수예요.
가르나초는 어디 출신일까?
가르나초 선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유스 생황르 보냈습니다. 태어난 곳이 마드리드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팀 선택이었는데요. 아틀레티코에서 유스 생활을 하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팀으로 넘어오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 맨유에서 프로데뷔까지 하게 됩니다.
- 아틀레티고 마드리드 유스 2015~2020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2020~2022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로 데뷔 2022~
가르나초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
가르나초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이에요. 제가 반한 것도 바로 이 부분입니다. 물론 후반에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졌을 때 보여주었던 퍼포먼스였지만, 상대방 진영을 휘젓는 선수는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가속도가 엄청나며 직선 움직임뿐만 아니라 박스 안으로 들어오는 움직임도 훌륭해서 확실한 툴이 있는 선수입니다.
게다가 기존 맨유에는 이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없었기 때문에 더욱 반가웠는지도 몰라요. 드리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확실히 어느 팀에나 필요한 선수 유형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직은 완벽하게 다듬어지지 않는 모습이긴 하지만 19세의 유망주에게 이런 모습은 정말 맨유 팬들에게 커다란 기쁨이었어요. 그래서 정리하면 플레이 스타일의 장점과 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플레이 스타일 장점
빠른 스피드와 가속도를 지니고 있고 드리블도 굉장한 장점입니다. 상대 진영을 측면부터 박스 안까지 휘저어 놓을 수 있는 선수유형으로 크랙의 기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플레이 스타일 단점
아직 슈팅의 힘 자체는 조금 떨어지는 모습이고 동료들을 활용하는 연계플레이에서는 아쉬운 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프로데뷔 한 선수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는 모습입니다.
가르나초가 성공해야 하는 이유
맨유 팬들은 맨유의 유스 성공에 목말라 있습니다. 한 때 영웅이었던 야누자이 선수와 좋지 못한 사건으로 복귀가 쉽지 않은 그린우드 선수까지 실력이 좋던 유스 선수들이 많이 몰락하고 있어요. 그런데 여기서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가르나초 선수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맨유의 상태는 누가 봐도 어려운 상황이에요. 부상자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텐하흐 감독의 축구도 잘 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게다가 공격진은 갈수록 부진을 거듭하고 있어요. 여기서 만약, 가르나초 선수가 스텝업을 하면서 축구도사의 모습을 갖추어 간다면 맨유의 새로운 아이콘이자 에이스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르나초 선수 개인적으로도 지금 크게 성장하고 제대로 자신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샘이에요. 게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충성심도 남다른 선수라 팬들의 사랑도 듬뿍 받을 수 있습니다.
축구에 집중하고 실력을 스텝업 시킨다면 분명 새로운 스타의 등장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맨유의 왕조가 되살아나기 위해서도 가르나초 선수의 성장은 필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맨유에서 왼쪽 포워드는 래쉬포드 선수가 부동의 주전입니다. 하지만 래쉬포드 선수조차 올시즌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게다가 맨유의 오른쪽 포워드는 빈 공간입니다. 가르나초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거예요.
가르나초 선수가 보완해야 할 점
현재는 무조건 체력입니다. 후반에 들어왔을 때야 상대방의 체력이 떨어졌기 때문에 날아다닐 수 있었죠. 하지만 이제는 90분 내내 그런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체력과 힘을 길러야 합니다. 유스 선수 수준으로 피지컬이 멈춘다면 영원히 교체선수로 남을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패턴의 다양화입니다.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가졌지만 패턴이 단조로우면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통하는 건 한 두 시즌일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패턴과 드리블 능력을 더욱 발전시켜야 할 것입니다.
후에 슈팅력과 패스, 연계 등을 신경 쓰면서 차근차근 한 단계씩 밟아 나간다면 EPL 최고의 윙어가 되는 것도 꿈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리뷰
가르나초 선수는 특이하게 국가대표는 아르헨티나를 선택했는데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많이 승선하면서 메시 선수의 튜터를 잘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최고의 축구선수에게서 많이 배우고 또 맨유에 와서도 여러 좋은 선수들에게 좋은 피드백을 받는다면 텐하흐 감독의 축구 안에서 가장 큰 핵심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현재 맨유의 공격진은 정말 처참합니다. 비싼 이적료로 데리고 온 산초 선수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불화설까지 나오고 있고 안토니 선수는 이적료 값을 못해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마샬 선수는 이제 맨유에서 더 이상 자리가 없어 보이죠. 오죽하면 브루노 페르난데스 선수가 오른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기회를 가르나초 선수가 잘 잡아서 성장했으면 좋겠네요. 가르나초 선수에 대해서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러 가지 생각들을 댓글로 공유해 주시면 서로에게 좋은 인사이트가 될 것 같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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