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경우 생각보다 긴 암흑기가 이어져왔습니다.
수많은 명장들이 지나쳐 갔지만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고 스쿼드는 뭔가가 꼬여만 가는 것 같았죠.
그러다가 작년시즌 드디어 그렇게 원하던 텐하흐 감독이 들어왔고 성적도 성적이지만 경기력이 좋아지는 모습에서 많은 기대감을 갖게 된 시즌이었습니다.
올 시즌이 정말 중요해 보이는데요. 그래도 가장 필요했던 포지션들을 하나둘씩 영입하면서 텐하흐 감독의 축구가 얼마나 더 단단해질지 기대되는 시즌입니다. 자 어떤 선수들이 기대가 될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맨유 프리뷰
맨유는 작년에 리그컵을 우승했습니다. 그래도 트로피 하나를 얻었는데요.
빅클럽에게는 리그의 우승,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도 중요하지만 그 시즌에 우승컵을 하나라도 들었는지 아닌지도 굉장히 중요할 수 있습니다.
바로 팀의 위상이나 언제든 우승을 노릴 수 있다는 강력함을 보여줄 수 있기에도 그러한데요. 우승컵이 오랫동안 없는 팀의 경우 무언가 위상이나 팀의 분위기가 다운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수들이 이적함에 있어서도 우승권에 있는 팀인가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작년에 리그컵 우승을 들어 올린 것은 올해 더 큰 기대를 가지게 되는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텐하흐 감독이 들어오면서 맨유의 축구가 드디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재미없던 축구에서 역동적이고 활발한 축구가 시작되었는데요. 물론 영입을 하면서 엄청나게 큰돈을 사용하긴 했지만, 결국 좋은 폼을 보여주는 선수들과 스쿼드가 완성되어 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작년시즌 아무래도 골키퍼, 최전방 공격수, 수준급 미드필더의 필요성이 느껴졌는데요. 일단 이번시즌 이적해서 나가는 선수들부터 살펴보면서 보강을 어떻게 했는지 알아볼게요.
맨유 이적 OUT
아직 많은 오피셜이 뜨진 않았지만 그래도 다비드 데헤아가 떠났습니다.
퍼기경의 마지막 유산이라고 불리고 수년간 맨유의 골대를 지켰던 수문장이 떠나게 되었어요. 한 때 레알마드리드의 영입설도 있었고 (서류 송신의 오류라니..ㅎㅎ) 월드클래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맨유의 암흑기 동안 든든하게 후방을 지켜주었던 선수입니다.
하지만 발밑이 약하기 때문에 텐하흐 감독이 원하는 축구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게다가 요즘 선방능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고 주급자였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볼 때 골키퍼의 교체는 계속해서 말이 나왔던 포지션이었습니다. 결국 데헤아 선수는 맨유와 재계약 없이 팀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알렉스 텔레스
텔레스 선수는 맨유에서 많은 활약을 펼친 선수는 아니었지만 좌측 루크쇼 선수의 백업으로 역할을 했습니다. 측면 수비수로 그래도 백업으로 활약을 해준선수인데요. 이번에 사우디 리그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제 확실히 축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루크쇼 선수가 주전이고 말라시아 선수가 작년에 영입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자리가 없어 떠난 것이라고 보입니다.
에릭 바이
에릭 바이선수는 출전할 때는 정말 파이팅 넘치고 잘하는 선수로 제 기억에 있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역시나 유리몸, 엄청난 부상입니다. 사실 실력은 좋다고 할 수 있지만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하면 그 선수의 가치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예요. 오래 기다리며 단단한 모습을 기대했지만 그럴 수 없었고 곧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사우디 리그로 가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해리 매과이어
매과이어 선수는 정말 좋은 활약을 펼쳐주던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너무 갈렸죠.
많은 축구팬이 아시겠지만 영입해서 첫 두 시즌 정도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부상도 없이 전 경기를 뛸정도로 단단했지만 역시 무리가 왔는지 폼 저하가 눈에 보입니다.
사실 매과이어 선수의 수비력은 아직도 괜찮다고 생각이 들지만 확실한 약점이 너무나 큽니다. 바로 뒷공간이죠.
뒷공간을 많이 줄 경우 스피드의 자신이 없는 매과이어 선수의 스타일상 수비의 약점이 너무 크게 부각되게 됩니다. 그러면서 점점 자신감도 잃어간 모습이요.
하지만 라인을 내리는 팀에서는 여전히 좋은 센터백으로 충분히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이번에 웨스트햄으로 이적설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는데요. 웨스트햄에서는 어쩌면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맨유에서는 제3 옵션으로 린델뢰프 선수가 선택받은 것 같네요.
맥토미니
라이스를 잃은 웨스트햄에서 매과이어 선수와 함께 원하는 맨유의 미드필더 선수입니다. 사실 이 선수를 육각형이락 말할 수 있지만 좀 작은 육각형인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래도 맨유의 유스 출신으로 확실히 주전으로는 조금 아쉬울 수 있지만 백업으로 이만한 선수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전 개인적으로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높은 이적료가 들어온다면 보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 선수도 많은 역할을 부여하기보다 공 탈취, 키핑의 한 두 가지 롤만 확실하게 부여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작년 카세미루 선수 영입 전후로 엄청난 활약을 했던 모습이 자꾸 기억에 남네요.
프레드
프레드 선수를 얘기해 보자면, 맨시티에서 노렸던 선수를 빼앗아 온 케이스입니다. 전 이 선수가 언젠가는 터질 줄 알았습니다. 왜냐면 전진패스를 실패하더라도 꾸준히 넣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결국 맨유에서 레귤러 주전으로는 자리잡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여러 클럽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마 영구이적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맥토미니선수와 프레드선수가 동시에 나간다면 미드필더의 영입은 필수라고 생각이 드네요.
반더비크
이 선수는 사실 텐하흐 감독이 오면서 부활을 기대했던 선수 중 한 명입니다. 네덜라드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면서 맨유로 넘어오게 되었는데요. 솔샤르 감독 때 영입했던 선수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리그에 적응을 못한 것인지 영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조금 부활하려고 하면 부상으로 다시 스쿼드에서 사라졌습니다. 아쉬운 선수인데요. 이번에 레알 소시에다드로 임대를 갈 수 있다고 합니다.
가서 자신감을 다시 얻어와서 맨유에서 새로운 공격 옵션이 되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맨유 영입 IN
오나나
맨유의 수문장이었던 데헤아 선수가 나가고 오나나 선수가 영입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말이 많이 나왔던 골키퍼 포지션이 드디어 바뀌었는데요. 오나나 선수의 경우 뛰어난 선방능력과 더불어 발밑이 굉장히 좋은 선수입니다.
아직 프리시즌이지만 데헤아 선수가 있었을 때와는 확실히 다른 빌드업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텐하흐 감독의 축구철학에도 잘 어울리는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이고 맨유의 새로운 수문장으로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마운트
마운트 선수는 제 생각으로는 에릭센 선수자리에서 주전으로 뛰어주어야 할 선수입니다.
그래서 맨유의 주전 삼미들은 브페, 마운트, 카세미루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마운트 선수는 중원에서 활발한 활동력은 기본이고 공격적인 측면에서 활약을 해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첼시 시절에도 번뜩이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가 조금 주춤한 모습이었는데요. 확실히 공격력이 좋은 선수로 보입니다. 프리 시즌에도 많은 기회를 창출하였는데, 사실 골결정력이 너무 아쉽네요. 리그에 들어가서는 안그러길 바라봅니다.
박스타격과 키패스 중거리 슈팅등이 기대가 됩니다. 브페 선수와 함께 엄청난 시너지가 나길 기대해 봅니다.
라스무스 호일룬
맨유의 고질병이었던 최전방에 드디어 선수가 왔습니다.
바로 호일룬 선수인데요. 아직 젊은 나이에 유망주라는 표현이 맞는 선수이지만 작년 맨유의 최전방을 생각하면 무조건 필요한 영입이었습니다.
현재 최전방 스트라이커의 매물이 많이 없는 상황에서 최선의 영입을 한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호일룬 선수의 경우에는 뛰어난 피지컬도 있지만 연계에 있어서도 장점을 보이는 선수입니다. 게다가 2003년생으로 젊은 선수답게 엄청난 활동량과 압박능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텐하흐 감독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선수라는 생각이 드네요.
뛰어난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래쉬포드 선수와 함께 뛰어나갈 수 있는 공포심을 심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리그에서 최고 9골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EPL에 잘 적응해서 얼마나 좋은 활약을 펼쳐줄 수 있을지,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지 기대가 되는 선수입니다.
맨유 주축 스쿼드
골키퍼 | 오나나, 딘 핸더슨 |
수비수 | 린델로프, 리산드로, 말라시아, 바란, 달롯, 루크쇼 |
미드필더 | 마운트, 브페, 에릭센, 카세미루, 마이누, 맥토미니, 프레드 |
공격수 | 마샬, 래쉬포드, 그린우드, 안토니, 산초, 가르나쵸, 호일룬 |
Official Manchester United Website
The official website of Manchester United Football Club, with team news, live match updates, player profiles, merchandise, ticket information and more.
www.manutd.com
오늘의 리뷰!
맨유는 박지성 선수 덕분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구단일 겁니다. 그만큼 관심도 많을 텐데요.
제가 생각하는 이번 시즌 맨유의 핵심은 바로 공격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비진은 부상만 없다면 정말 좋은 수비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미드필더의 경우 맥토미니와 프레드 선수 둘 다 나가게 된다면 선수의 추가적인 영입은 필수라고 생각이 듭니다. 암라바트 선수가 연결되고 있다고 하는데 기다려봐야 할 것 같네요.
가장 핵심이 될 공격진인데요. 사실 래쉬포드 선수는 이미 검증된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왼쪽 윙포워드 자리는 확실합니다. 게다가 후반 조커역할을 확실하게 해 줄 수 있는 가르나쵸 선수까지는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마샬 선수는 믿음을 잃은 지 오래고 그린우드 선수가 돌아올 수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결국 안토니, 산초, 호일룬 선수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요.
안토니 선수의 경우 왼발을 고집하는 것을 어떻게 타개해 나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산초선수도 이제는 자리를 잡아야 할 때입니다. 프리시즌에 가짜 9번 역할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도르트문트 시절 보여주었던 엄청난 재능이 이번시즌에는 제발 부활하길 바라봅니다.
그래도 결국 제일 중요한 건 이번에 영입된 호일룬 선수의 활약이 기대가 됩니다.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시즌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네요.
오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다음엔 토트넘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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