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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낙마선수와 추가발탁 선수

by Ericccc 2023. 9. 25.

드디어 아시안 게임에 나가는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들의 명단이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결정되는 과정에서 잡음이 조금 생기기도 했는데요. 사실 개인적으로도 매우 아쉬운 과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원칙이 사라진 시스템은 결과가 좋더라도 본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어쨌든 오늘은 최종 엔트리 명단을 말씀드리면서 어떤 선수가 낙마했고 추가로 뽑혔는지 그 이유까지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아시 게임 야구 엔트리 최종 명단

아시안 게임은 총 24명이 대표팀으로 뽑혀서 나가는 대회입니다. 미필 선수 위주로 뽑기 때문에 군면제가 걸려 있는 아주 중요한 대회죠. 먼저 지난번 말씀 드렸던 예상 명단부터 보시겠습니다.

 

투수 최종명단

선수 소속팀 군필 여부
문동주 한화이글스 미필
장현석 마산용마고 (메이저진출) 미필
정우영 LG트윈스 미필
원태인 삼성라이온즈 미필
고우석 LG트윈스  
박세웅 롯데자이언츠 미필(와일드카드)
최지민 기아타이거즈 미필
나균안 롯데자이언츠 미필
곽빈 두산베어즈 미필
이의리 > 윤동희(외야수) 기아타이거즈 > 롯데자이언츠 미필
구창모 > 김영규 NC다이노스 미필(와일드카드)
박영현 KT위즈 미필

이 명단에서 2명의 선수가 낙마하게 됩니다. 바로 이의리 선수와 구창모 선수인데요. 이 두 선수를 대신하여 뽑힌 선수는 바로 NC 김영규 선수와 롯데의 윤동희 선수가 뽑혔습니다.

NC에서는 구창모 선수 대신에 좌완 선수가 뽑혔으나 이의리 선수의 경우 같은 투수가 아닌 외야수가 뽑혔는데요. 이 과정에서 정말 수많은 논쟁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생각도 조금 이상한 느낌이 분명히 있는데요. 그 의견도 잠시뒤에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투수 11명의 선수가 최종 결정되게 되었습니다.

 

타자 최종명단

선수 소속팀 군필 여부
김동현 (포수) 키움히어로즈 미필
김형준 (포수) NC다이노스  
박성한(내야수) SSG랜더스  
김혜성(내야수) 키움히어로즈 미필
김주원(내야수) NC다이노스 미필
노시환(내야수) 한화이글스 미필
문보경(내야수) LG트윈스 미필
강백호(내야수) KT위즈 미필
김지찬(내야수) 삼성라이온즈 미필
최원준(외야수) 기아타이거즈 와일드카드
최지훈(외야수) SSG랜더스 미필
이정후(외야수) > 김성윤(외야수) 키움히어로즈 > 삼성라이온즈

타자에서는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이정후 선수의 대체선수로 삼성라이온즈의 김성윤 선수가 뽑히게 됩니다. 후반기 타율이 3할 5푼을 칠정도로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인데요.

이정후 선수의 경우 부상으로 시즌아웃이 되었기 때문에 무조건 교체가 예상되는 자리였습니다. 게다가 전문 외야수가 3명뿐이라 무조건 외야수로 뽑힐 것으로 모두가 인지하고 있었고 그 자리를 김성윤 선수가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12명에다가 이의리 선수의 대체선수인 윤동희 선수까지 총 13명의 타자 선수가 아시안게임으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낙마 이슈

대표팀에서 낙마한 선수는 총 3명인데요. 이정후 선수야 당연한 수순이었고, 남은 두 선수에 대해선 많은 팬들의 논쟁이 있었습니다. 먼저 새로 뽑힌 선수들도 굉장히 잘하는 선수이고 아쉽게 낙마하신 선수들도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저는 혹시 편파적으로 보일 수 있어서 말씀드리면 아무 상관없는 한화의 팬입니다.

 

먼저 구창모 선수의 경우는 그래도 모두가 어느정도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동안의 커리어 상에서도 부상으로 굉장히 힘들어 했던 선수였는데요. 나오기만 하면야 10승 이상을 보장해주는 좋은 투수이지만 이번에도 장기간 부상 이후에 복귀한지 얼마되지 않아 이전부터 교체 이슈가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결국 김영규 선수로 교체되긴 했지만, 같은 NC 소속이기도 하고 좌완투수를 바꾸었기 때문에 팬들도 납득할 수 있는 교체였다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의리 선수에게서 발생합니다. 사실 이의리 선수는 그동안 국대를 꾸준히 차출당하고 WBC에서는 준비도 되어있지 않은 상태로 나가면서 시즌 준비가 꼬이게 되는데요. 

어쨌든, 최근 부진한 상황임은 분명하지만 대표팀 선발시 부상이 아니라면 교체하지 않을 거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말을 어기게 됩니다. 처음에는 손가락 물집 부상이라고 하였지만 결과론적으로 이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많은 팬들은 그동안 필요할 때 불러놓고 이제는 군면제가 달려있는 어떻게 보면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대회 중 하나인데 버리냐고 많은 질타도 하셨습니다.

게다가 현재 대표팀에 좌완 선발이 없는 상황에서 이의리 선수만큼 경험을 가진 어린 선수가 없었기 때문에 더욱 논란이 되었습니다.

 

그 목적으로는 김도영 선수를 뽑기 위함이 아니냐라는 말도 나오고 있었습니다. 내야수가 많은 상태에서 또 내야수를 뽑는다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지만 결국 외야수를 뽑았습니다.

 

사실 이의리 선수가 조금 부진했다지만 위의 투수 중에서는 이의리 선수보다 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도 분명 있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뭔가 석연치 않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죠.

게다가 대체 선수로 뽑힌 선수는 포지션이 외야수입니다. 이럴 거면 처음부터 왜 외야수를 3명만 뽑아놔서 이런 불편한 상황을 만들었는지 솔직하게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쉽습니다.

 

오늘의 리뷰

어쨌든 이런 과정을 거쳐서 24명의 대표선수들이 뽑혔습니다. 지금부터 우리가 해야될 일은 열심히 응원해주고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라는 일인데요. 각 팀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선발 같은 일들을 앞으로는 철저하게 원칙을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일들일 벌어질 때마다 논란이 될 거란걸 알지 못할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아니면 다 무시하고 결과만 좋게 가져오면 끝일까? 라는 생각도 들고요. 이런 이슈들도 결국 잊혀지고 희미해 지겠지만, 뭔가 멋지게 깔끔한 출발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사실 제가 해당 팀의 팬이라면 굉장히 화가 날 것 같거든요. 어린 핵심 유망주들의 군면제는 팀 운영에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이제 우리는 금메달을 목에 거는 순간까지 열심히 응원을 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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